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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 약시, 조기 발견이 평생 시력을 좌우합니다

건강을더하다+ 2025. 5. 20. 14:26

 


부모라면 누구나 아이의 건강에 민감합니다.
특히 아이가 잘 보지 못한다면, 그 불편함은 상상 이상일 수 있죠.
하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 놓치기 쉬운 눈 질환 중 하나가 바로 '약시'입니다.

어린이 약시는 조기에 발견하고 치료하면 완치 가능성이 매우 높지만,
늦게 발견되면 성인이 되어도 시력이 회복되지 않을 수 있습니다.
오늘은 어린이 약시의 원인, 증상, 치료법, 예방 방법까지 자세히 알려드릴게요.

 

 


🔎 약시란 무엇인가요?
약시(amblyopia)는 눈 자체에 특별한 질환이 없는데도 시력이 정상보다 낮은 상태를 말합니다.
다시 말해, 눈 구조는 멀쩡하지만 뇌가 시각 정보를 제대로 처리하지 못하는 것이죠.

어린이 약시는 왜 생길까요?
아이는 시력이 발달하는 시기(생후 6개월~8세) 동안 두 눈이 균형 있게 자극을 받아야 정상적으로 시력이 자랍니다.
하지만 이 시기에 다음과 같은 문제가 생기면 약시로 이어질 수 있어요:

사시 (한쪽 눈이 빗나간 상태)

심한 근시/원시/난시 (양쪽 눈 도수 차이가 큰 경우)

눈가림 (안검하수, 백내장 등으로 한쪽 시야가 가려진 경우)

 

 


👶 어떤 증상이 나타나나요?
약시는 아이가 표현하지 않으면 부모가 알아차리기 어려워서 특히 조심해야 해요.
다음과 같은 행동이 보인다면 꼭 안과 진료를 받아보세요.

한쪽 눈만 자주 가리며 TV 시청

가까이서만 책이나 사물을 보려고 함

사물을 뚫어지게 한쪽 눈으로만 봄

눈이 자주 흔들리거나, 초점이 잘 안 맞음

정기 시력검사에서 한쪽 눈 시력이 확연히 낮게 나옴

 

 


🩺 어떻게 치료하나요?
1. 가림 치료 (가림패치)
가장 흔하고 효과적인 치료법입니다.
정상인 눈을 일정 시간 가려서, 약한 눈이 스스로 기능을 회복하도록 유도하는 방법이에요.
초기에는 하루 1~2시간부터 시작해, 상태에 따라 점차 늘려갑니다.

2. 교정 안경 착용
난시나 원시, 굴절이상으로 인한 약시라면 맞춤 안경으로 시력 발달을 유도할 수 있습니다.
양안 시력차가 클 경우는 ‘프리즘 안경’을 사용하기도 해요.

3. 약물 치료
일부 경우에는 산동제(아트로핀) 같은 약물로 건강한 눈을 일부러 흐리게 하여 약한 눈의 사용을 유도합니다.

4. 시각 훈련
게임처럼 즐기면서 시력 자극을 줄 수 있는 훈련도 병행됩니다.
최근에는 스마트기기를 활용한 디지털 시력 훈련 프로그램도 주목받고 있어요.

 

 


⏰ 치료 시기, 정말 중요해요
약시는 빨리 치료할수록 효과가 좋습니다.
시력 발달이 활발한 8세 이전에 시작해야 회복 가능성이 크며,
10세 이후에는 효과가 뚝 떨어집니다.

그래서 정기적인 시력 검사가 정말 중요해요.

생후 6개월~1세: 첫 안과 검사

만 3세~5세: 시력 발달 점검

초등 입학 전: 종합적인 시력 검사 권장

 


🌱 예방할 수는 없을까?
약시는 대부분 조기 발견으로 충분히 관리 가능합니다.
이런 습관으로 우리 아이의 눈 건강을 지켜주세요.

하루 30분 이상 야외 활동하기

스마트폰, TV는 20분 이상 연속 시청하지 않기

책은 30cm 거리, 20~30분마다 휴식

정기적인 안과 검사는 필수!

어린이 약시는 **눈에 이상이 없어 보여도 생길 수 있는 ‘보이지 않는 질환’**입니다.
아이의 행동을 세심히 관찰하고, 정기적인 안과 검사와 가림 치료, 교정 안경 등을 통해
시기를 놓치지 않고 치료한다면, 평생 건강한 시력을 유지할 수 있어요.

부모님의 관심이 아이의 시력을 지킵니다.
오늘이라도 가까운 안과에서 시력 검사 예약, 어떠세요?